정진석, 朴대통령에 “정무장관직 신설 제안”(종합)

강신우 기자I 2016.05.13 18:52:45

鄭, 정무장관직 신설 제안에 朴대통령 “검토하겠다”
‘화기애애’했던 靑·3당 회동…“야당도 만족스러워 해”
“협치의 실효적인 성과와 가능성 확인한 자리”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간의 회동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김광림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무장관직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3당 체제로 재정립된 ‘여소야대’라는 환경에서 국회와 정부 그리고 청와대 간에 긴밀한 소통의 강화가 요구된다는 취지에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접견실에서 열린 ‘청와대·3당 회동’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박 대통령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오후 3시부터 4시 25분까지 80여 분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나름 성과있는 대화가 오갔다고 평가한다”며 “개인적으로 크게 이번 회담에 크게 만족하면서 협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이날 회동에는 정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광림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변재일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테이블에는 △노동개혁4법 △기업 구조조정 △가습기살균제 사태 △임을위한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성과연봉제 △누리과정 △어버이연합 △정운호 법조비리 △세월호특별법 개정 △남북관계 개선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올랐다.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선 논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뜨거운 현안인 영국계 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해선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서라도 논의할 수 있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표현한 발언이 나왔다”고 정 원내대표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야당이 강하게 요구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는 “‘국론 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지혜롭게 좋은 방향을 찾도록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회동 분위기를 전하며 “특징적인 게 대통령이 각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한 말을 전부 메모해서 답을 할 때 한 꼭지도 안 빠뜨리고 전부 답을 하더라”며 “(당면 현안의) 진행과정과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것을 문어체로 얼버무린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말한 것을 보니 앉아서 대화하듯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도 “야당 원내대표들의 표정과 반응을 살펴보니 박지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참 많이 달라졌다’고 했는데 그정도로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며 “협치의 실효적인 성과 그리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朴-여야 지도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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