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행장 역점사업 ‘우리銀·삼성월렛 제휴’ 3주만에 5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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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I 2025.11.10 11:56:16

갤럭시 휴대폰만 있으면 삼성월렛으로 결제
미성년·외국인 등 고객 결제 편의성 제고
우리銀 계좌 연결시 최대 3% 적립 헤택에 '흥행'
신규 가입고객 이벤트 대상 50만→80만명 확대

정진완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역점 추진사업인 우리은행-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제휴 서비스가 출시 3주 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우리은행과 삼성전자는 예상을 웃도는 고객 반응에 힘입어 신규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3000포인트 혜택 이벤트 대상을 당초 50만명에서 80만명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에서 △약관 동의시 1000포인트 △머니 등록 완료시 2000포인트 등 최대 3000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출시 기념으로 온라인 결제 시 최대 1.5%, 오프라인 결제 시 최대 0.5%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우리은행 계좌를 연결해 삼성월렛으로 충전·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5%를 더해 최대 3%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 체크카드를 넘어서는 리워드 혜택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은행과 삼성전자는 편의점, 식음료점 등 생활 밀착형 프랜차이즈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과의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기존의 간편 결제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미성년자와 국내 거주 외국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금융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서비스는 삼성월렛에 은행 계좌를 연결하거나 충전을 통해 실물 카드 없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우리은행 뿐 아니라 다른 은행 계좌로도 충전·결제가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폰만 있으면 즉시 가입과 결제가 가능해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제휴 서비스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직원들에게 수차례 편지를 띄워 만반의 준비를 당부할 정도로 공 들여서 추진한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금융서비스 단독 운영자로 선정돼 삼성월렛 충전금을 운용·관리하고 있다. 서비스와 연계한 고금리 수신 상품인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최고 연 3.5%), ‘삼성월렛 우리 적금’(최고 연 7.5%)을 출시하고 고객기반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진완 행장은 지난 10월 17일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최근 삼성전자는 해외거래소와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의 디지털자산 연계 사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에도 확산한다면 결제 생태계와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흐름 속에서 우리은행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을 것이다”며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사업 준비를 강조했다.

정 행장이 삼성월렛 제휴사업을 강조하는 건 고객기반·수신자산 확대뿐 아니라 우리은행이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을 선도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정 행장은 “결제와 디지털자산 거래 간 사업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네이버는 두나무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의 협력은 결제와 디지털자산 거래가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이뤄지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금융의 형태가 바뀌면 고객의 생활도, 영업의 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직원이 같은 눈높이에서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변화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삼성월렛(삼성페이)은 1866만명이 이용 중인 간편 결제 플랫폼으로 이 중 1500만명 이상이 아직 우리WON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이다. 국내 간편 결제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성장해 하루평균 거래액이 1조원에 이르고 있다. 우리은행으로서는 신규고객 확보와 간편 결제 시장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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