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문체위 전체회의 참석해 취임 인사
"지난해 홍역, 체육인 뭉쳐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승민(43) 대한체육회장이 취임 후 처음 국회 회의에 참석해 “체육계가 더욱더 바뀌어야 할 때”라며 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5일 오전 국회 본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렇게 취임 인사를 했다.
이날 전재수(민주당) 문체위원장으로부터 발언 기회를 얻은 유 회장은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는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운을 뗐다.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
이어 그는 “체육계는 작년 파리올림픽 때 선수들이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고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음에도 많은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체육계가 더욱더 바뀌어야 할 때”라며 “제가 주도해서 체육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주도하는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체육회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28일 4년 임기를 시작한 이후 국회 회의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3일 당선인 신분으로 국회를 찾아 진종오(국민의힘),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문체위 소속 위원들을 만나 인사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