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의교협은 오는 25일부터 주52시간 이내 외래진료·수술·입원 진료 수준을 유지할 것을 결의했다. 지난달 20일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로 대학 병원에서 필수의료를 담당 중인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서던 당직 근무를 대신 하면서 평소보다 배 이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내달 1일부터는 외래진료를 최소화한다. 응급·중증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조 교수는 “체력이 버티는 한 교수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라며 “4월1일 이후에도 응급환자·중증환자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증원 방침에 반발, 오는 25일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수는 “25일 시작되는 의대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은 현 사태에서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임을 이해한다”며 “전의교헙은 각 대학 교수들의 선택을 지지한다. 거의 모든 대학에서 교수님들이 자발적 사직을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전국 총 40개 의과대학 중 39개 대학이 참여하는 단체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 발표 후 의정 갈등이 시작되자 전의교협에서는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연세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