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케데헌’ 흥행에 숏폼·굿즈용 폰트 판매량 36%↑

김세연 기자I 2025.09.16 11:14:32

팬덤 창작 활동과 폰트 소비로 직결
폰트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 확인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공개 이후 한 달간 숏폼 자막, 제목 디자인, 굿즈 제작 등에 활용하는 인기 폰트 판매량이 급증했다.

(자료=산돌)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은 주요 폰트 판매량이 최대 3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숏폼 자막·강렬한 타이틀에 최적화된 ‘HG키큰꼬딕씨’(36%↑) △복고풍 감성의 ‘Sandoll 시네마극장’(29%↑) △팬아트·포스터 제작에 사용되는 ‘Sandoll 액션스텐실’(25%↑) △배너·타이틀 디자인에 적합한 ‘Sandoll 네모니’(12%↑) 굿즈 제작 인기 폰트 ‘Sandoll 호요요’(7%↑) 등이다.

산돌은 이러한 흐름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의 세계적 흥행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케데헌은 이달 초 누적 시청수가 2억 6600만회를 기록해 플랫폼 전체 콘텐츠 중 역대 1위에 올랐다. 케데헌 팬들이 캐릭터를 활용한 숏폼 영상과 패러디 굿즈를 제작하며 폰트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영상에서 자막은 사실상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몰입도를 높이고 밈 확산을 유도하는 개성 있는 폰트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산돌 측 설명이다.

산돌은 창작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폰트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SD워키토키’는 숏폼 친화적 디자인으로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며 8월 말 기준 활성 사용자 수가 5배 늘었다.

산돌 관계자는 “케데몬의 성공은 세계적 콘텐츠 흥행이 팬덤의 창작 활동으로 이어지고 다시 폰트 수요 확대로 직결되는 사례”라며 “향후 다국어·다양한 스타일의 폰트를 제공해 전 세계 창작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돌은 1984년 설립된 국내 1위 폰트 기업으로 구독형 플랫폼 ‘산돌구름’을 통해 17개 언어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폰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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