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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대형산불 피해복구 나서 “총 138억 투입”

김형욱 기자I 2025.03.31 16:03:49

5800여명 투입해 복구 및 추가피해 예방
피해지역 전기료 감면·면제…성금 기부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10여 일간 영남권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일으킨 대형산불 주불이 진화됨에 따라, 한국전력(015760)공사가 현지 전력설비에 대한 피해 복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피해복구와 피해지역 전기요금 할인, 성금 기부 등을 포함한 투입액은 총 138억원 규모다.

한국전력공사 직원이 사상 최악의 영남 지역 산불로 손상된 송전철탑 위 애자(뚱딴지)를 교체하고 있다. (사진=한전)
31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송전철탑 550기와 변전소 22개소 등이 직·간접 영향을 받았다. 직접적인 피해만 송전선로 애자(뚱딴지) 840개와 전주 240기, 237경간(철탑간 전선 단위)의 전선 등 약 15억원 규모다.

한전은 이번 산불이 최고조에 이르기 직전인 지난 21일 본사와 주요 사업소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약 2700여 인력을 동원해 산불 인근 지역의 전력 공급과 추가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인근 사업소와 협력회사 3100명을 포함하면 총 5800명이 작업에 투입됐다.

한전은 전체 전력설비 복구에 약 53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피해 지역에 대한 임시 전력 공급과 파손 전력설비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산불 지역 곳곳에 전력설비가 파손되면서 끊어진 전선을 건드리는 등의 이차 피해 우려도 남은 만큼 빠르고 안전한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전은 이와 함께 산청·의성·울주 등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8곳 피해 주민에 대해선 약 76억원 규모의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산불 피해 건축물은 1개월간 전기요금이 감면되고 대피시설은 최대 6개월간 전기요금이 면제된다. 건물 파손으로 새로 지어지게 될 건물에 대한 전기공급에 대해서도 시설부담금을 면제한다.

한전은 또 자회사로 이뤄진 전력그룹사와 함께 총 9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한전이 3억원, 중부·서부발전과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이 각 1억을 기부했다. 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도 이와 별개로 총 4억원의 기부금을 낸 바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산불로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을 빼앗긴 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휴일과 밤낮없이 안정적 전력공급과 피해복구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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