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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7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소비자 상담은 5만 582건으로 전년 동월(4만 1528건) 대비 21.8%(9054건) 증가했다. 한 달 전(4만 9361건) 대비로는 2.5%(1221건) 늘었다.
분야별로 떼 보면 1년 전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신용카드가 225.1%(592건)로 가장 높았고, 모바일게임서비스(142.2%), 항공여객운송서비스(89.0%) 등 순으로 높았다. 특히 신용카드는 카드발급을 빙자한 스미싱 관련 소비자 상담이 대부분이었고, 모바일게임서비스는 사용하지 않은 아이템 등 상품에 대해 환급요청 시 업체가 거부한다는 상담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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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달 건수로 따지면 의류·섬유 관련 상담이 1344건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여객운송서비스(1283건), 점퍼·재킷류(127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의류·섬유,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업체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고, 점퍼·재킷류는 패딩의 충전재 빠짐이 심하거나 세탁 후 발생한 품질 저하 등이었다.
가습기의 경우 품질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월 대비 238.7%(148건) 급증했다. 물이 새거나 작동되지 않는 등 품질 하자로 인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한편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소비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