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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솔티 아카데미(이하 솔티 아카데미)의 캔디스 우드 대표와 조나단 팝 예술감독은 예술의전당과 협력해 ‘예술의 전당 & 게오르그 솔티 아카데미 벨칸토 코스’를 진행하는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이 입을 모았다.
솔티 아카데미는 성악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1997년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게오르그 솔티의 뜻을 기려 2004년 벨칸토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 설립됐다. 세계적 오페라 코치, 지휘자, 성악가 등이 음악성 및 목소리 개발을 위한 3주간의 벨칸토 코스 교육 프로그램을 지도한다.
예술의전당이 솔티 아카데미와 함께 진행하는 ‘예술의 전당 & 게오르그 솔티 아카데미 벨칸토 코스’는 차세대 성악가 발굴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음악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1991년 이후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해 참가자 8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30일부터 8월 3일까지 5일간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아카데미, 공연영상 스튜디오-실감 등지에서 교육을 받는다.
조나단 팝 예술감독은 이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오전 진행한 세션에서 참가자들이 교수진의 지도를 잘 이해하며 빠른 흡수력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고무적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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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상은 “솔티 아카데미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커리어를 쌓아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곳”이라며 “함께 한국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인들에 대해 ‘노래는 잘하는데 인형 같다’ ‘감정을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목소리는 좋다’ 등의 평가를 하곤 한다”면서 “표현을 할 때 스스로 멈추는 벽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은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그런 벽을 깰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조나단 팝 예술감독은 “한 음을 가지고도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정확한 발음으로 노래하며 감정 표현을 하는 법도 교육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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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스 우드 대표는 “솔티 아카데미 코스의 특별한 점은 소수의 참가자를 선발해 가족처럼 지원해준다는 점”이라며 “단순히 교육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모든 네트워크를 제공해 활동을 돕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거쳐 합류하는 참가자에게도 같은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