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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개선기간 6개월 부여에 개미들 ‘일단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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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2.02.18 18:58:20

최대주주 엠투엔 주가 하루종일 롤러코스터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개미들 돈이 전부 소각될 수도 있는데 상장폐지가 말이 되나요. 다행입니다”

개인투자자 연합과 거래소간의 고발 갈등으로까지 치닫던 신라젠(215600) 상장 폐지 여부가 일단은 6개월 개선기간 부여로 가닥이 잡히며 진정되는 모양새다. 상장폐지 결과가 나온 날이었던 만큼 최대주주인 엠투엔(033310) 주가 역시 하루종일 롤러코스터 추이를 보였다.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의 거래 재개 여부를 심사할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린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주주연합 회원들이 거래재개를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신라젠(215600)의 상장폐지 여부의 건을 심의한 결과 개선기간을 6개월 부여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회사는 개선기간 종료일(8월18일)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이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동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주주들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한 주주는 “6개월 연장된 것만으로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열심히 목소리를 내 거래 재개시키자”는 의견도 나왔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진행 중인 신라젠의 ‘펙사벡’ 임상을 좀 더 지켜보자는 의중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대주주인 엠투엔의 경우 결과 발표 기대감과 우려감이 뒤섞이며 주가가 하루종일 널뛰기를 보였다. 개장 초반에만 5% 넘게 주가가 빠지는 듯 싶더니 오후 들어 다시 5% 넘게 상승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결국은 6560원에 보합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를 넘어가서도 주가는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둘러싸고 신라젠주주연합과 거래소간의 갈등은 고발까지 이어진 상태다. 주주연합은 지난 9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임직원들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혐의로 서울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자료를 통해 상상인저축은행과 그 특별관계인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특정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신라젠 소액주주 수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16만5053명으로 전체 지분의 92.6%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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