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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 사망률 1.6배"

유현욱 기자I 2019.05.31 15:53:38

보험통계로 본 위험상대도 분석

‘제32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이 열린 3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학생 금연 응원단으로부터 전달받은 ‘금연본능 퍼포먼스’ 성화봉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의 사망률은 1.6배, 질병으로 인한 입원율은 1.5배, 질병수술률은 1.4배 높게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31일 ‘보험통계로 본 흡연 여부에 따른 위험상대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1~2017년 생명보험사 정액보험·실손의료보험 계약 및 사고자료를 이용해 이용하되 흡연 여부 구분이 불가능한 데이터는 분석에서 제외했다. 여성의 경우 통계량이 불충분해 분석에서 빠졌다.

남성 비흡연자(100%) 대비 남성 흡연자의 사망률은 164%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86%로 가장 높았고 40대(168%), 60대 이상(167%)이 뒤를 이었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위험도(남)는 약 144∼175% 라는 국내 발표 논문과 유사한 결과다.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의 위험상대도를 생존담보별로 보면 질병입원이 154%, 질병수술이 141% 암입원이 134%, 암수술이 131%였다.

흡연자의 잔여 생존기간(남자 60세 기준)은 18.7년으로 비흡연자의 26.6년 대비 약 8년 짧았다.

흡연자의 실손의료보험 지급보험금이 높은 질환은 소화기관의 악성신생물(8.1%), 뇌혈관질환(6.2%),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4.0%) 순이다.

보험개발원은 “흡연이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사망, 입원, 수술 등에서 상대위험도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금연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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