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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 성매매 비용 대납 의혹, 서울 사립대 교수 파면

박지혜 기자I 2015.01.20 21:27:2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학원생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고, 성매매 비용까지 대납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모 사립대 교수가 20일 파면됐다.

이날 해당 대학은 징계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비위 행위로 회부된 A교수의 파면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의 조사 결과 A교수와 직장인, 벤처사업가 등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사이에 개인적 금전거래가 있었으며 A교수가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이 확인됐다.

학교 측은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판단해 일벌백계했다고 밝혔다. 다만 A교수가 학생에게 성매매 비용을 대납시키고 제자를 성희롱했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선 “3~4년 전 일이고 사실과 다르거나 관련자 진술이 엇갈려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이 많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학교의 한 박사 수료생은 A교수가 지난 2012년 6월 강남구 신사동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여종업원과의 2차 비용 100만원을 제자에게 결제하도록 하고, 제자 6명으로부터 2850만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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