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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깬' 호날두,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 직접 끝냈다... 포르투갈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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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7.03 10:09:11

월드컵 32강서 크로아티아에 2-1 역전승
호날두, 6번째 월드컵에서 첫 토너먼트 골
1985년생 모드리치, 마지막 월드컵 무대 마쳐
포르투갈, 오는 7일 스페인과 16강전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이 저력의 팀 크로아티아를 잠재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 NEW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 NEW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카 모드리치. 사진=AFPBB NEW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카 모드리치. 사진=AFPBB NEWS
포르투갈은 3일 오전 8시(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곤살루 하무스의 골로 크로아티아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오는 7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오스트리아를 따돌린 스페인과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불리는 호날두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보며 지긋지긋했던 월드컵 징크스도 털어냈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출전한 호날두는 이전 5차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단 한 번도 득점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날 동점 골로 토너먼트 첫 득점에 성공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카 모드리치. 사진=AFPBB NEW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카 모드리치. 사진=AFPBB NEW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 NEW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 NEWS
호날두와 함께 1985년생으로 라스트 댄스를 꿈꿨던 크로아티아의 명품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는 포르투갈을 넘지 못하고 월드컵 여정을 마치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3분 크로아티아 안테 부디미르가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곧장 포르투갈이 반격했다. 하파엘 레앙이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내준 공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을 갖다 댔으나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슈팅은 수비진 육탄 방어에 걸렸다.

크로아티아가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한 가운데 포르투갈은 측면 공격을 통해 활로를 찾고자 했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루 네투가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으나 호날두 머리에 닿지 않았다. 전반 29분에도 다시 한번 네투가 문전으로 공을 보냈으나 페르난데스와 호날두에게 모두 걸리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계속해서 크로아티아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수비진 발 맞고 골문 쪽으로 향했으나 리바코비치가 막아냈다.

웅크린 채 전반을 보낸 크로아티아가 후반 시작과 함께 발톱을 드러냈다. 후반 2분 페널티박스 부근 경합 상황에서 마테오 코바치치가 공을 따내고 전진했다. 이어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반 페리시치. 사진=AFPBB NEWS
이반 페리시치. 사진=AFPBB NEWS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올려준 공이 뒤로 흘렀다. 이반 페리시치가 잘 잡아둔 뒤 왼발로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가 흐름을 탔다. 후반 11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니콜라 블라시치가 문전으로 보낸 공을 이고르 마타노비치가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일격을 당한 포르투갈이 무게 중심을 공격에 두면서 양 팀의 공방이 치열해졌다. 후반 12분 레앙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크로아티아는 1분 뒤 페타르 수치치가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에게 걸렸다.

포르투갈이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후반 15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호날두가 오른발 밀어 넣기로 크로아티아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포르투갈 선수단. 사진=AFPBB NEWS
포르투갈 선수단. 사진=AFPBB NEWS
포르투갈도 빠르게 아쉬움을 털어냈다. 후반 23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가운데로 차 넣으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헤나투 베이가가 상대 블라시치에 잡혀 넘어진 게 VAR을 통해 반칙으로 인정됐다.

포르투갈의 동점 골 이후 크로아티아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29분 코바치치가 전진 드리블 이후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과 골대를 차례로 때렸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코바치치가 다시 한번 골문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코스타를 넘지 못했다. 2분 뒤 마타노비치의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5분에는 뒷공간을 허문 수치치가 포르투갈 골망을 출렁였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곤살루 하무스와 포르투갈 선수단. 사진=AFPBB NEWS
곤살루 하무스와 포르투갈 선수단. 사진=AFPBB NEWS
경기가 연장으로 향할 무렵 포르투갈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레앙이 올려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가 정확한 헤더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중 13분이 흘렀을 무렵 포르투갈과 크로아티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크로아티아 마리오 파샬리치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더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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