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8포인트(1.23%) 오른 2527.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28.27로 전 거래일(2496.81)보다 상승 출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하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안정화된 시장금리에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유입돼 코스피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693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9억원, 176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53억원 순매수다.
업종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화학, 전기·전자가 2% 이상 올랐고 제약, 건설, 제조, 보험, 기계·장비, 유통, 금융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운송·창고,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5% 이상 뛰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물산(028260), 삼성전자(005930) 등은 1%대 올랐고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소폭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태양광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15%대 뛰었고 OCI홀딩스(010060)(8.11%),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5.48%) 등이 동반 상승했다. 최근 미국이 태양광 산업에서도 중국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4억 3627만주, 거래대금 9조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없었고 60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81개가 내렸고 6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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