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공항 등 서울 첫 도로…가을 꽃길 조성
''가양대교~월드컵대교 남단'' 댑싸리와 국화꽃 만발
내년까지 추가 환영 꽃길 확대
한국영 이사장 "계절별 정취 느낄 매력적 도로 만들것"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림픽대로 서울진입로가 화사한 ‘꽃길’로 변신해 운전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인천·김포국제공항 등에서 서울 시내로 들어오는 올림픽대로 서울진입로에 ‘페튜니아’ 3만송이가 만개했다고 1일 밝혔다.
| 올림픽대로 서울 진입로에 만개한 ‘페튜니아’. (사진=서울시설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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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은 서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매력적인 첫인상을 선사하자는 목적으로 지난 6월부터 올림픽대로 서울 진입로에 올해 서울색인 ‘스카이코랄’ 계통 꽃을 심었다. 가을을 맞아 현재 올림픽 대로 개화 IC 1㎞ 구간에 빨간색 계통인 페튜니아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스카이코랄’ 색은 서울시가 선정한 2024년 서울색으로 시민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많이 찾는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이다. 또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월드컵대교 남단까지 300m 구간에는 분홍색 ‘댑싸리’와 노란색 ‘국화꽃’이 만발해 아름다운 경관이 연출되고 있다. 공단은 관광객이 주로 많이 찾게 되는 동선을 우선순위로 고려해 내년까지 추가로 ‘환영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올림픽대로 스카이코랄색 꽃길 도로를 통해 방문객들이 서울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도심의 활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셨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시민들이 즐겨찾는 청계천 산책로 11곳에 반딧불빛과 달빛이 나오는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 을지로 지하도상가에 전통 한옥 콘센트의 독서 공간인 ‘을지아랫길 쉼터’를 조성하는 등 가을을 맞아 다양한 매력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