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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폭력 신고, 3년간 2515건…"2차 피해·부당 대우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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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길 기자I 2018.10.08 13: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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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최근 3년여간 지방노동청에 접수된 직장 내 성폭력 피해 신고가 25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문진국 의원이 고용노동부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노동부 산하 6개 지방노동청에 신고된 직장 내 성폭력 피해 건수는 총 2515건이었다.

지방청별로 보면 서울청이 8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청 810건, 부산청 254건, 대전청 247건, 대구청 167건, 광주청 163건 등이었다.

특히 서울청은 신고 후에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는 행정종결(586건)이 약 67%에 달했다. 과태료 처분과 기소는 각각 189건(21.6%), 56건(6.4%)에 불과했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직장 내 성희롱 익명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도 지난 8월까지 6개월간 467건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3월부터 47개 지방관서에 성희롱 사건처리 전담 감독관과 고용평등전담감독관을 배치하고, 익명신고센터를 상시 운영 중이다.

문 의원은 “피해 근로자들이 지방청에 신고했다가 조사 과정 중에 모욕을 느끼는 등 2차 피해를 겪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례가 많다”며 “성희롱·성폭력을 당해도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기가 쉽지 않아 실제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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