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상하이모터쇼, `번쩍번쩍` 고급차·친환경차 다모였네

신정은 기자I 2017.04.19 14:20:17
2017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BMW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 에디션. BMW코리아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고급 완성차 브랜드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2017 상하이 모터쇼에 모였다.

19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 모터쇼에는 전 세계 1000여개 완성차 및 부품 업체가 참가했다. 글로벌 완성차들은 최고급 세단을 비롯해 중국 정부가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대거 공개했으며 중국 소비자만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도 선보였다.

더 뉴 S클래스 AMG.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는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S클래스는 직렬 6기통 디젤과 가솔린 엔진,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엔진도 새롭게 탑재된다. 벤츠는 A세단 콘셉트카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컨셉트 A세단의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컴팩트 카 세그먼트 미래를 보여준다.

BMW는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뉴 5시리즈 롱 휠베이스(앞뒤 차축간 거리)를 처음 선보였다. 기존 세단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133㎜ 늘어났지만 중량은 130㎏ 줄었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BMW i8의 에디션 버전인 BMW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용 색상인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 컬러와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경합금 휠, 독특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BMW는 중국 시장 전용 커넥티브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교통 문제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온라인 기반 라이프스타일, 소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2017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미니(MINI) JCW 컨트리맨. BMW코리아 제공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존 쿠퍼 웍스(JCW) 컨트리맨’을 최초로 공개했다. JCW 컨트리맨은 8단 자동 자동변속기에 사륜구동 기능 등을 갖춘 미니 라인업 중 가장 크고 퍼포먼스가 뛰어난 모델이다. 최고출력 231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6.5초다.

아우디는 전기차 콘셉트카 ‘e-트론 스포트백 콘셉’을 공개했다. 1회 충전에 500㎞ 이상 달릴 수 있는 모델로 양산은 2019년부터 시작된다. e-트론 스포트백 콘셉에 적용된 드라이브 구동 방식은 향후 양산되는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모델들에 적용될 예정이다. 프론트 액슬의 전기 모터 1개와 리어 액슬의 전기 모터 2개가 장착돼 최고출력 320kW의 힘을낸다. 제로백은 4.5초다. 아우디는 앞으로 5년간 중국에서 5개의 e-트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우디 e 트론 스포트백 콘셉트. 아우디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은 4도어 쿠페와 SUV를 결합한 4륜구동 CUV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새로운 모델로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CUV 전기차 모델이다.

포드는 머슬카인 머스탱 신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0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2.3리터 에코부스트 4기통 엔진과 5.0리터 V8 엔진 두 가지 엔진 옵션이 제공된다. 포드는 이와 함께 2020년까지 중국에 전기 파워트레인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 계획을 구체화하고,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포드 패스’ 스마트앱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앱은 자동차 문을 열고 잠글 수 있으며 주차장, 주유소 위치 검색, 정비 또는 보증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포드 신형 머스탱. 포드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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