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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잠수함’ 추진 캐나다 참모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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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5.11.24 14:16:58

마크 카니 총리 이어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 방문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살펴…수주 기대감 높여

24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한화오션과 방위사업청 고위 관계자들과 대형 골리앗 크레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의 주요 결정권을 쥔 실무최고 책임자인 산업부(ISED) 멜라니 졸리 장관이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30일 마크 카니 총리에 이은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가 연이어 거제사업장을 찾아 역대 최대 규모의 잠수함 수주전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캐나다 산업부는 국가 산업 전략, 공급망 강화, 기술·혁신 투자, 지역 일자리 창출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로 카니 정부의 경제안보중심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CPSP 사업도 단순 무기 획득을 넘어 캐나다의 산업, 공급망 구축, 경제 안보 전략을 구현하는 카니 정부의 핵심 산업 정책 사업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이 부처의 수장을 맡은 졸리 장관은 최근 진수된 ‘장영실함’ 내부를 돌아보며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과 한화오션의 역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검증했다.

24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앞줄 왼쪽 첫 번째)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에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의 특수선 안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 등 경영진은 졸리 장관에게 CPSP 사업에 제안했던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을 소개했다. 지난달 30일 시찰에 나섰던 카니 총리에 이어 졸리 장관도 여러 척의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이 동시 건조중인 현장을 돌아봤다.

카니 총리의 방문이 양국 간 안보 협력 강화를 상징하는 정치적 신뢰 구축의 장이었다면 이번 졸리 장관의 방문은 캐나다 정부가 CPSP 사업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산업·기술·경제적 타당성을 심층 검토하는 단계라는 평가다.

앞서 졸리 장관은 최근 언론매체 인터뷰와 공개 발언에서 “캐나다의 안보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캐나다 기업의 실질적 산업 참여를 보장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이 필요하며 CPSP 사업에 대해 ‘캐나다 경제와 기술 생태계의 미래를 좌우할 대형 프로젝트’임”을 강조한 바 있다. 잠수함 도입에 따른 방위산업을 최대한 활용해 캐나다에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실무 장관으로서 업체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려는 방문으로 풀이된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 졸리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한화오션이 제안한 CPSP 사업이 본격적인 경쟁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한화오션은 캐나다 해군의 작전 요구조건을 충족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캐나다가 원하는 속도, 규모, 기술 이전, 공급망 구축을 동시에 실행하며 캐나다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신뢰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24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가운데)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과 함께 한화오션이 건조한 잠수함인 장영실함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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