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케미칼, '국가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 수상

이윤정 기자I 2021.06.29 15:39:3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창케미칼은 ‘제15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지속가능경영부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제공=영창케미칼)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핵심 부품인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의 국산화에 가장 앞서있는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본격화한 2019년 이후 EUV 포토레지스트 업계에 뛰어들어 3년 안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소재에 특화한 기업으로 포토레지스트, 시스템 온 칩(SOC), 린스(Rinse·세정액), 슬러리(Slurry), 에천트(에칭에 사용하는 액체 및 기체) 등 넓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여러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영창케미칼은 2004년 반도체 포토 공정용 린스, 2009년 i-line 광원용 네거티브(Negative)형 포토레지스트 상용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으며 2014년 KrF 광원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공해 국내 반도체 업계의 수출 영토 확장에 기여하기도 했다.

(사진제공=영창케미칼)
현재는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기존 포토레지스트보다 산 발생 효율이 떨어져 산 발생량을 높이면서 더 높은 민감도를 끌어내는 게 관건으로 꼽힌다.

이성일,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는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공하는 것은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시장을 넘어 세계 반도체 시장 전체에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존 선진 업체를 쫓아가지 않고, 시장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창케미칼은 올해 안에 코스닥 예심 청구와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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