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선생기념사업회는 정 시인의 시집 ‘헛디디며 헛짚으며’(모악)를 구상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김 작가의 소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아시아)를 젊은작가상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시집 ‘헛디디며 헛짚으며’에 대해 “내면적 쓸쓸함에 철저하게 시적 저류를 두면서도 상처받은 세상으로 돌아가 사람들과 어울리고 연대하려는그의 열정은, 스스로에게는 고행인 동시에 독자들에게는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주는 위안과 치유의 형식”이라고 평가했다.
구상문학상은 구상(1919∼2004)시인을 기리기 위해 2009년 제정했다. 시상식은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며 구상문학상 5000만원, 젊은작가상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