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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日·카타르·사우디에 감사 서한…재외국민 대피 협력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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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6.03.18 09:48:22

18일 강유정 대변인 서면 브리핑
“양국 우정 빛 발해…국민 생명·안전 협력 강화 기대”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한국 국민이 위험 지역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데 따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감사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한국 국민 11명과 외국인 배우자 1명 등 총 12명과, 지난 13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한국 국민 4명이 일본 측 전세기에 탑승해 일본으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일본 국민이 한국 국민과 함께 이동하게 된 것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간 양국이 여러 위기 속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서로 도우며 협력해 온 사실도 언급했다. 양국이 지난 2024년 9월 체결한 ‘제3국 내 재외국민 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이번 한국 국민 대피 과정에서도 양국 외교당국과 현지 공관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우정이 이번 중동 지역에서의 협력으로 더 빛을 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러한 협력이 양국 국민 간의 우의와 신뢰를 더욱 깊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고, 앞으로도 양국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9월 도하에서 출발하는 민항기 긴급 항공편이 편성돼 우리 국민 322명이 이달 10일 인천에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카타르의 이번 적극적인 지원이 양국 간 긴밀한 관계를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협력 증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가 지난 14일 국민 204명을 싣고 리야드를 출발해 같은 달 15일 한국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데 대해 사우디 측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에게도 한국 국민의 안전한 이동에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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