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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초보운전자' 빗댄 이재명 "음주운전자보다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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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1.11.10 18:10:0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 후보를 음주운전자로, 윤 후보를 초보운전자로 비유한 바 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사람이 실책과 실수, 실패를 한다. 나도 그런 보통의 사람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운을 떼며 “공인이 되기 전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았다. 잘못한 건 사실이지만 공직자가 된 이후에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다”고 과오를 언급했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악수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어 이 후보는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를 간접적으로 저격했다.

그는 “국가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하고 실수할 가능성이 적어야 한다. 초보는 깨끗할지 몰라도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각료와 주요 인사를 선발할 때도 경험이 많은 이들을 뽑는다”고 정치계에 새로 입문한 윤 후보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또 이 후보를 둘러싼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선 “인격 수양이 부족해 욕설을 한 것은 다시 사과드린다. 제 부족함의 소산”이라면서도 “그 뿌리는 형님의 시정 개입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가족이나 본인이 관계된 집단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 그야말로 배신과 배임”이라며 “그 점에 있어 하늘에 대고 어떤 경우에도 실수해서 다 막지는 못했어도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자질에는 자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안 후보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북콘서트 행사에 참석해 “지금 국민은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을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 정말로 힘든 도전에 나섰다”면서 대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 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음주운전 경력자와 초보운전 경력자 중 실수할 위험이 더 많은 사람은 초보운전이라는 취지였다”며 “음주운전 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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