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금빛열차 29일 개통…세계최초 온돌마루 열차 선뵈

△29일 개통하는 서해금빛열차 시운전 모습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세계 최초 온돌마루열차로 화제가 되고 있는 ‘서해금빛열차’가 오는 29일 개통한다.

코레일은 29일 오전 10시 서울역 맞이방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지자체·유관기관장 및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금빛열차’ 개통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서해금빛열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장항선을 따라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서해 7개 지역의 보석 같은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관광전용열차다. 세계 처음으로 열차에 도입된 한옥식 온돌마루실과 습식·건식의 족욕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온돌마루실은 이미 한 달치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다.

코레일은 이날 개통식 후 국민시승단을 태우고 첫 시승 운행에 들어간다. 서해금빛열차는 용산역을 오전 8시 27분 출발해 익산까지 1일 1회 왕복하며(3월까지는 목요일부터 일요일 운행), 다음달 5일부터 정식 영업 운행한다.

승차권만 구입해 자유여행을 할 경우 이용 가격은 용산∼익산 기준으로 편도 2만7400원이다. 온돌마루실은 한 실에 3인에서 6인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객실당 운임 외에 4만원의 요금이 추가된다.(3월까지는 개통기념으로 50% 특별할인). 족욕카페 이용 요금은 습식 5000원, 건식 4000원이다.

지난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서해금빛열차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스마트폰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