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1%대 상승해 ‘927’…시총상위 제약주 강세

이은정 기자I 2022.04.13 15:40:21

개인 홀로 순매도…외인·기관 동반 매수
시총상위주 상승우위…셀트리온주 3%대↑
업종 대체로 상승…전기전자·화학 2%대 상승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3일 코스닥이 1%대 상승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13.51포인트(1.48%) 오른 927.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915선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 매수세 유입과 원화 강세 전환에 외국인 매도세가 축소됐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저가매수 자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이 341억원, 기관이 610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881억원 팔았다. 수급별로는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 화학, 오락문화는 2%대, 종이목재, 오락문화, IT부품, 비금속, 유통, 운송장비·부품, IT H/W, 제약, 반도체, 운송, 금속, 통신장비, 금융 등은 1%대 상승했다. 건설,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IT S/W 등도 1% 미만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HLB(028300)는 5%대 상승 마감했다. 최근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간암 임상 관련 내용이 논문에 발표되는 등 효능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오창공장 가동 소식에 4%대 상승했다. 전날 에코프로비엠은 2020년 연결기준 기준 매출액 38.76%를 차지하는 오창 CAM4 공장이 11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고 공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4%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씨젠(096530)은 2%대 올랐다. 이날 셀트리온은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CT-P16’이 임상 3상 시험에서 효능 동등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는 1%대 상승했다. CJ ENM(035760)은 1% 미만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하락했고 위메이드(112040)는 1% 미만 내렸다. 펄어비스(263750)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8341만2000주, 거래대금은 6조7453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10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3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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