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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추바이스의 사직을 확인해줬으나 관련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추바이스는 옛 소련의 붕괴 이후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정부에서 재무장관과 경제 부총리를 지내며 친서방적인 기조로 시장 개혁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그는 1990년대 민영화의 설계자라는 평가를 받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담당하는 대(對)국제기구 관계 대통령 특별대표직에 임명되기 전까지 국영 대기업에서 고위직을 맡아왔다.
추바이스는 전날 동료와 친구들에게 편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며 사임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는 페이스북에 동료 경제학자였던 예고르 가이다르를 추모하며 “(예고르 가이다르가) 전략적 위험성을 나보다 더 잘 이해했던 것 같다. 내가 틀렸다”라는 글을 남겨 심경의 변화를 짐작케 했다. 2006년 가이다르는 저서 ‘제국의 종말’에서 푸틴 대통령의 소련에 대한 향수와 제국적 야욕을 경고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정부는 국내에서 제기되는 비판의 목소리를 억압해왔다. 경제제재가 점차 강화되자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대국민 연설에서 비밀리에 서방과 협력하고 있는 ‘인간 쓰레기들과 배신자들’을 구별해 러시아에서 내몰아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지난주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경제보좌관과 부총리를 맡았던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국가지원 스콜코보 기술기금 총재 또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