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참가 北선수·대표단 귀환..올림픽 교류 종료

김영환 기자I 2018.03.15 14:39:31

취재진 질문에 답변 없이 北으로 귀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방남했던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이 1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방남 때와 마찬가지로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북측으로 돌아갔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공동취재단] 평창 동계 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방남했던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 24명이 15일 오후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28분께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뒤 출경 심사를 받고 오후 1시 5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환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방문했던 북한 인원 전원이 귀향한 것이다.

선수단과 대표단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북한으로 돌아갔다. 취재진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나눈 이야기나 경기를 완주한 소감 등을 물었지만 옅은 미소만을 지었다.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역시 남북 정상회담 준비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패럴림픽 폐회식은 18일이지만 북측 선수단과 대표단은 11일과 14일에 예정된 경기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 실제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마유철과 김정현 등 2명으로 이들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얻어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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