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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기말인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은행권의 단기 자금 시장이 빡빡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기준 1일물 콜금리가 3.6%를 넘기는가 하면, 8일 이후에는 3.55% 이상에서 거래되는 등 콜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RP 1일물 금리도 20일 3.63%, 7일물 금리는 3.7%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내일과 낼 모레 두산로보틱스 청약까지 앞두고 있어 은행 계좌에 있던 자금이 증권으로 이동하면서 단기 자금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은행 지준 적수도 마이너스 20조원에 달하는 데다 추석 연휴가 끝난 후 10월 11일 지준 마감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추석 전에 지준을 쌓으려는 수요도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추석 연휴 직전인 다음 주에도 추가 유동성 공급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선 다음주까지 전망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지금 (RP) 매입분이 다음 주 (25일) 만기인 만큼 이후 상황 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휴가 28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25일부터 27일까지의 자금 상황이 빡빡하다면 추가 RP 매입 조치가 단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