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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박영범 신임 농식품부 차관, 정책기획력 갖춘 농정 전문가

이명철 기자I 2020.12.23 14:49:17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 非고시 출신 차관 내정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대표 거치며 현장 이해도 겸비

청와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차관으로 박영범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이 내정됐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차관급 인사를 통해 박 비서관을 농식품부 차관에 내정했다.

박 신임 차관은 1965년생으로 춘천 성수고를 나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 농업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사단법인 국민농업포럼 이사를 지냈으며 농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과 서울시 먹거리시민위원회 위원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농해수비서관을 맡기 전에는 농업 컨설팅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통상 내부 공무원들의 승진 코스인 농식품부 차관 자리에 비(非) 행정고시 출신이 내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는 박 신임 차관에 대해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대표와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을 지내며 현장 이해도, 정책기획 및 소통 능력을 겸비한 농정 전문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농정틀 전환, 공익형직불제 정착, 지역균형 뉴딜, 가축질병 대응 등 핵심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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