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후기고 5만4345명 지원…자사고·외고 중복지원 11.4% 감소

신중섭 기자I 2020.12.14 15:00:00

일반고 등 후기고 지원자 전년보다 8% 줄어
자사고·외고·국제고 중복지원자 9978명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내년도 서울 일반고·자율형공립고(자공고)에 지원한 중3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8% 줄어든 5만4345명으로 나타났다. 국제고·외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중복 지원자도 9978명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11일 모집한 2021학년도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원서접수 현황을 14일 발표했다.

2021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고 유형별 지원자 수(사진=서울시교육청)
내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 대상학교는 전년과 같은 총 205개교다. 신입생 지원자는 남자 2만8439명, 여자 2만5906명 등 총 5만4345명이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2020학년도 5만9059명보다 8.0%(4714명) 감소했다. 국제고·외고, 자사고 중복 지원자도 9978명으로 2020학년도(1만1261명) 대비 11.4% 줄었다. 중복 지원자 중 불합격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 대상에 포함해 배정한다.

서울 일반고·자공고는 단계별 선택제로 지원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서울 전체 고교 가운데 2곳을 골라 지원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거주지가 속한 학교군에서 2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자율형사립고·외고·국제고에 지원했던 학생들도 2단계에서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3단계에서는 1·2단계 추첨에서 모두 떨어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사항, 통학 편의를 고려해 배정한다.

유형별로는 일반지원자 5만3249명, 체육특기자 780명, 보훈자 자녀 115명, 지체부자유자(근거리 통학대상자) 45명, 특례입학적격자 156명이다.

지원자의 합격 기준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2021학년도 서울특별시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라 일반지원자, 보훈자 자녀, 지체부자유자는 합격 결정 석차백분율 기준선을 적용한다. 체육특기자와 특례입학적격자는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합격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달 8일 교육감 선발 후기고 합격자(배정 대상자)를 결정하며 2021년 2월 3일 최종 배정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졸업예정자·졸업자는 해당 중학교를 통해, 타시도 졸업자·검정고시합격자 등은 원서접수처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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