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2015년 메르스 당시에도 서울시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마음으로 대응해 선제적으로 극복해냈다”며 “이번 메르스도 촘촘한 ‘메르스 포위망’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진 부시장은 “서울시는 감염병, 재난대비 민·관 협력체계인 ‘서울시감염병협력위원회’를 운영해왔다”며 “서울시의사회, 감염학회, 상급종합병원, 시립병원, 수도권 방위사령부 등 총 30개 기관이 참여해 감염병에 빈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대비 의료지원인력 지원체계 구축도 마쳤다”며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총 158명의 전문 의료인력 데이터를 구축하고 교육·훈련을 통해 감염병 대응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부시장은 “이번 메르스는 다행스럽게 과거와 달리 초동단계부터 중앙정부, 질병관리본부가 서울시와 잘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며 “걱정은 되시겠지만 지나친 불안감은 갖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중동지역 방문 후 귀국 후 2주 내 발열, 기침, 숨 가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바로 가지 말고 ☎133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메르스 극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료인들을 향해 “환자 내원 때 중동지역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독립된 공간에 환자를 배치한 뒤 반드시 ☎1339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입구에도 ‘중동방문 후 증상시 1339로 신고’를 안내하셔서 메르스 예방대책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