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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이날 서울대병원이 경찰의 집회진압용 물대포를 맞아 쓰러져 결국 숨을 거둔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기존 ‘병사’(病死)에서 ‘외인사’((外因死)로 수정한 데 이어 이철성 경찰청장까지 이에 대해 사과한 상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이 총리는 또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과 유족이 받았을 고통과 상처에 대해서도 깊은 위로를 표했다.
이 총리는 경찰을 향해 “모든 경찰관은 항시 이러한 본분을 기억하며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범죄를 예방하고 공권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지시해야 한다”고 재차 주문했다.
한편 이 총리는 전남도지사 시절 백남기 농민의 빈소를 조문하는 한편, 광화문 영결식과 광주 노제에 잇따라 참석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