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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5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해당 아파트 21층에 거주하는 김군은 화재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이 사는 21층부터 1층까지 계단으로 뛰어 내려오며 각 층 집 문을 두드려 화재 사실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다량의 연기를 흡입한 김군은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의 활약과 소방 당국의 신속한 진화로 해당 화재 때 사망자나 심각한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군은 “아파트에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많이 사는데 혹시 불이 난 사실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이웃들을 위해 큰 용기를 내준 김민준 학생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