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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별로 보면 일본과 동남아 등 주요 노선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객수는 142만8385명으로 2019년 같은 달의 123.7%에 달했다. 동남아 여객수는 187만539명으로 회복률이 105.4%였다. 미주 노선도 37만8724명이 이용하며 회복률 117.1% 를 기록했다.
두드러진 특징은 이 기간 중국 노선 여객수 회복률도 리오프닝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중국 노선 여객수는 77만6328명으로 2019년 대비 75.9%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중국 노선 여객 회복률이 70%대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10∼17일)를 맞아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국제공항 기준 2019년 대비 중국 여객수 회복률은 지난해 9월 53.8%, 10월 53.2%를 기록한 뒤 11월에는 49.1%로 쪼그라들었다. 이후 올해 1월까지 62%대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75.9%로 10%포인트 이상 뛰었다. 지난해 본격적인 리오프닝 이후 같은 해 8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한이 재개됐음에도 더뎠던 노선 회복률이 최근 들어 급격히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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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시 최근 중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 등과 항공 자유화를 확대하겠다고 호응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거리 대비 수익성이 높은 알짜 노선으로, 최근 수요가 살아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이라며 “다만 정치적 상황 등 리스크가 큰 만큼 향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