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성폭력 피해자 보호조치 중요성 강조
군인권보호관 제도 홍보…카톡 상담 가능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박찬운 군인권보호관이 27일 충청남도 계룡시에 있는 계룡대에서 정상화 공군 참모총장과 이종호 해군 참모총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 박찬운 군인권보호관(왼쪽)이 공군본부를 방문해 정상화 공군참모총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인권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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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보호관은 각 참모총장과의 면담에서 군인들이 군인권보호관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적으로 제도를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근 군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한 보호조치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피해자와 신고자 등이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피해자 등에 대한 보호조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박찬운 군인권보호관(왼쪽) 해군본부를 방문해 이종호 해군참모총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인권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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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에 설치된 군인권보호관은 군대 내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를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시정조치와 정책권고 등을 담당하는 기구로 지난 7월 1일 출범했다.
인권위는 일과 중 전화 사용이 어려운 병사들의 인권상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평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카카오톡으로 군인권침해 등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군인권보호관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