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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또 윤석열 저격…"평생 검사만 하던 사람, 대통령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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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2.01.04 16:48:13

"2분 동안 말도 못했던 후보" 공격에 이어 또 비판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자질을 논하며 “평생 검사만 하다가 4개월 만에 대통령을 시키면 하겠느냐”고 비꼬았다.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4050위원회 종교본부 발대식에 참석한 송 대표는 윤 후보에 대해 “평생 검사로 사람을 잡아다가 수사하고, 구속시키는 일만 하던 사람한테 조그마한 나라도 아니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이끌고 가라고 맡기기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이어 “(대통령은) 아는 것이 있어야 한다. 벼락공부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평생 검사만 하다 4개월 만에 대통령을 시키면 하겠느냐. 사법고시 합격하고 연수원 나와서, 검사된 지 4개월짜리 초임검사를 갑자기 검찰총장 시키면 그 사람이 검찰 조직을 이끌고 갈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또 송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후보를 비교하며 “이재명 후보는 선거를 다섯 번 치렀다. 많은 경험을 쌓았고 성남시장, 경기지사라는 종합 행정을 해본 경험이 있어 최근 토론을 보면 확연히 비교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송 대표는 전날에도 윤 후보를 비롯해 김종인 국민의힘 대선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나서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앞서 김 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에게 “총괄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비서실장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 우리가 해준 대로만 연기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후보가 선대위에서 해주는 대로 연기만 잘할 것 같으면 선거는 승리할 수 있다고 늘 이야기한다”고 말해 뭇매를 맞았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자칫 후보의 배후에 존재하겠다는 의미로, 후보 본인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어 “윤 후보가 아바타냐”라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전날 연합뉴스TV와 인터뷰를 진행한 송 대표는 해당 발언을 문제 삼으며 “연기를 하더라도 대본을 외울 능력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 프롬프터 안 켜졌다고 2분 동안 말도 못했던 후보다. 선거 때는 연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돼서 연기할 수 있는가. 정말 국가가 걱정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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