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랑회, 코로나로 힘든 지역 영세 상인에 마스크 4만장 전달

이순용 기자I 2021.05.27 15:12:46

서울의료원 임직원 참여로 설립된 다사랑회, 취약계층 지원사업 지속해와
“코로나19 위기 속 뜻밖의 응원에 힘을 얻게 돼”…우림시장 상인회 감사 표시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의료원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단법인 다사랑회(회장 성상현)가 최근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지역 영세상인들을 위해 KF94 마스크 4만장을 전달했다. 다사랑회는 코로나로 인해 장기적인 침체에 빠져 힘든 생계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 영세상인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자 이번 나눔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단법인 다사랑회는 서울의료원 임직원들의 참여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서울의료원을 대표해 공익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4년 설립 이후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다사랑회는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적인 의료비지원 이외에도 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활동,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교복지원, 영세유통인 상비약품 지원 등 지역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나눔 활동도 이어왔다. 이번 지역 전통시장 영세상인을 위한 마스크 지원도 그동안 이어온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사단법인 다사랑회의 지역 영세상인 마스크 기부는 최근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이어지고 있는 ‘착한선물나눔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지역 내 마스크 생산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마스크의 소비를 함께 엮어내 지역상권 살리기와 서울의료원과 다사랑회의 코로나 극복의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 알리는 효과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이날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성상현 다사랑회 회장의 긴급일정으로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이 다사랑회의 응원 메시지를 상인들에 전했으며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향후 지역 영세 상인들에 대한 꾸준한 지원책도 발굴하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이날 기부물품을 전달받은 우림시장 박철우 상인회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시장상권이 크게 침체되어 상인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와중에 서울의료원 임직원들의 응원을 받게 되어 큰 힘을 얻게 되었다”며 “병을 치료해주는 든든한 지역병원으로부터 위문품까지 전달받게 되니 지역 공동체의 의미와 공공병원의 소중함을 더욱 뜻깊게 새길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이번 기부물품 전달식에서는 노년층 부모의 부양이 많은 시장상인들을 위해 서울의료원 노동조합도 어르신용 배변패드 2만3천여장의 기부로 동참해 상인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서울의료원 임직원이 참여하는 공익활동 후원회인 다사랑회로 부터 마스크를 전달받은 우림시장 상인들이 감사의 표시로 하트모양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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