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관리·건축계획 심의 순차 진행했으나 서울시·조합 제안 '병행 수립' 방식 적용…'최초 사례' 연내 조합원 분양…내년 이주·철거, 2028년 착공 계획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금천구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관리계획·건축계획을 병행 수립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관리계획·건축계획 병행 수립은 전국 최초 사례로 기존 절차보다 사업 기간을 16개월 단축했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해당 정비사업은 건축협정형 통합개발 방식을 활용해 LH가 3개 조합 소규모정비 관리구역을 통합하고 공동 시행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통상적으로 관리계획ㆍ건축계획 심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지만 LH가 서울시와 조합에 제안한 병행수립 방식을 적용함에 따라 기존 대비 사업 기간을 16개월 단축했다.
심의통과에 이어 연내 조합원 분양을 진행하고 2027년 이주·철거를 거쳐 오는 2028년에는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지구는 시흥동 A1, A2, A3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약 2만 4000㎡ 면적에 총 586가구를 공급한다. 3개 구역 모두 동일한 시공사인 동부건설이 선정됐다.
지하 통합주차장과 공동시설을 하나의 단지처럼 함께 개발하며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등 지역 생활 인프라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6m였던 기존 도로는 9m로 늘리고 노후화된 주간보호센터는 신규 조성하는 식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는 소규모 정비사업에서도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음을 확인한 최초의 사례”라며 “인허가 절차 병행, 기금 지원 확대 등을 전국 소규모 정비사업에 도입을 적극 추진해 도심 주택공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