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대상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고문서, 일기 등을 소재로 한 90분 내외의 영화 시나리오다.
창작의 영감을 얻고 싶거나 이야기 소재 등이 필요할 경우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조선시대 일기류(번역본) 등을 활용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4편을 선정한다.
대상 1편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2000만 원이 지급되며 최우수상(1편)에 상금 1000만 원, 우수상(2편)에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수상자들이 영화 시나리오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현장 답사 등을 지원한다.
또 영화진흥위원회는 수상자들이 제작사와 투자사를 대상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설명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1회 공모전에서는 ‘수운서생(작가 강선주)’이 대상을, ‘안동부 체납징수반(작가 류유)’이 최우수상을, ‘양아록(작가 조유진)’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가운데 ‘안동부 체납징수반’은 현재 영화사 ‘두둥’과 계약 후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공모전 접수 방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우리의 소중한 역사적 자원을 ‘영화’라는 그릇에 옮겨 담아 현재 속에서 과거의 전통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