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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號 첫 인사, 탕평책 택했다

김경은 기자I 2014.12.08 18:11:3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새로운 수장을 맞게된 우리은행이 중폭의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두 차례 연속 옛 상업은행 출신 은행장이 나온 만큼 임원인사에서는 옛 한일은행 출신에 힘을 실어 준 탕평책 인사라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8일 금융지주에서 은행체제로의 전환 이후 ‘조직역량 집중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 및 성공적인 민영화 달성’을 위해 부행장 및 상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행장은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 김종원(전 마케팅지원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장 손태승(전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HR본부장 유점승(전 외환사업단 상무),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옥정(전 WM사업단 상무), 여신지원본부장 이동빈(전 기업금융단 상무) 등 5명이다.

▲김종원·손태승·유점승·김옥정·이동빈 부행장(좌부터)
남기명 경영기획본부장은 개인고객본부장으로, 채우석 여신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고객본부장으로, 박기석 리스크관리본부장은 경영기획본부장으로 각각 이동했으며, 퇴임한 임원은 8이날 임기 만료한 이용권, 박태용 부행장과 9일 임기 만료하는 정기화, 유구헌 부행장 및 윤제호 상무 등 5명이다. 9일 임기 만료하는 이동건 수석부행장은 연임한다.

부행장급 이상 인사 중에서는 옛 한일출신과 상업은행 출신이 각각 6명씩 배치됐으며, 주요 요직인 HR본부와 경영기획본부를 모두 한일출신 부행장이 선임되기는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에 대해“ 2014년 경영성과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되, 분야별로 전문성과 영업력을 고려해 부행장, 상무를 선발했으며, 조직의 안정성과 업무경력을 고려하여 부행장은 상무에서, 상무는 영업본부장급에서 선발했다”고 밝혔다.

상무 인사에서는 자금시장사업단 김재원(전 본점영업부 영업본부장), 외환사업단 최정훈(전 송파영업본부장), 스마트금융사업단 조재현(전 서초영업본부장), 연금신탁사업단 김홍희(전 호남영업본부장), 마케팅지원단 박형민(전 남대문기업영업본부장), 기업금융단 장안호(전 기업금융부 영업본부장대우(심사역)), 고객정보보호단 정영진(전 부산서부영업본부장) 등 7명이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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