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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중국의 글로벌 운용사인 홍산캐피탈(옛 세쿼이아차이나), IDG캐피탈, 가오링투자가 주도했으며 중국생물제약과 상하이미래산업펀드가 주도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뉴랩스는 바이트댄스 내부의 AI 신약 개발팀이 전신으로 2021년 세워졌다. 바이트댄스는 2020년부터 AI 신약 개발 분야 인재를 채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50여명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됐다.
이 회사는 신약 개발 과정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3가지의 신호 물질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저분자 억제제가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바이트댄스는 지난 6월 해당 사업을 분사하면서 관련 팀과 알고리즘 플랫폼,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모두 새로운 법인에 편입했다. 현재 바이트댄스의 지분율이 56%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숏폼 플랫폼인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AI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이트댄스가 AI 신약 개발 사업을 따로 분리한 이유는 기존 핵심 사업과는 다른 경영 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란 관측이다.
디이차이징은 “신약 개발엔 개발이 오래 걸리고 많은 돈이 투입되며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인터넷 사업은 빠른 반복과 개선이 강점”이라면서 “서로 다른 두 가지 사업 속도가 하나의 조직 안에 공존하면 평가 기준이 불명확해지는 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각 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 산업 자본과의 연계가 쉬워지고 제약·의료 분야 인재를 확보하는 데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AI 기업들의 제약·바이오 사업 진출은 처음이 아니다. 디인포메이션은 지난 4월 앤스로픽이 AI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인 코에피션트바이오를 4억달러 규모에 인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AI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아이소모픽랩스도 구글 딥마인드에서 분사했다.
엔비디아와 글로벌 제약 기업인 일라이릴리는 올해 1월 AI 공동 혁신 연구소를 설립하고 5년간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2시간 내 가동할 폐쇄형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오픈AI는 4월 생명과학 전용 모델인 GPT-로잘린드를 공개했으며 암젠과 모더나 등 제약 기업들이 R&D 과정에 도입했다.
중국에선 AI 신약 개발 업계의 ‘삼소룡’(세 마리의 작은 용)으로 불리는 인실리코메디신, 엑스탈피, 메티스테크바이오가 홍콩 증시에 상장한 상태다.
인실리코메디신은 중국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인 렌토서팁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엑스탈피는 과학을 위한 AI(AI4S) 스마트 솔루션 분야에서 매출을 내고 있으며 메티스테크바이오는 AI 기반 신약 3상을 완료한 기업이다.
기존 바이오 기업들의 AI 활용도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의 크리스 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열린 중국제약혁신콘퍼런스(CPIC)에서 상하이에 AI가 전 과정을 자동 수행하는 무인 연구실을 구축했으며 우시 지역엔 24시간 가동하는 무인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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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는 “현재 AI는 신약 연구개발 전 과정에 통합돼 비용 절감, 속도 향상, 효율 증대를 실현했으며 정책, 기술, 자본의 도움으로 상업화도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신약이 평균 10년이 소요되고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이 투자되며 임상 성공률은 10% 미만이라는 전통적 경로가 AI의 진입과 함께 조용히 바뀌고 있다”고 지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