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양산공장 카카오 가공설비 가동…생산능력 150% 확대

신수정 기자I 2026.02.11 09:06:26

50억원 투자해 공정 효율화…시간당 2.5톤 생산 가능
국내 대기업 유일 카카오 직접 가공 ‘빈투바’ 경쟁력 강화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최대 초콜릿 사업자인 롯데웰푸드(280360)가 경남 양산공장의 ‘BTC라인(카카오매스 생산라인)’에 신규 카카오빈 가공 설비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양산공장 BTC라인은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카카오매스를 직접 생산하는 시설이다.

롯데웰푸드, 양산공장 카카오 가공설비 가동.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9월 약 15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고도화했으며, 약 4개월의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이번 신규 설비 도입으로 공정 수는 기존보다 25% 줄어 관리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시간당 카카오매스 생산능력(CAPA)은 1톤에서 2.5톤으로 150% 증가했다.

카카오매스는 초콜릿의 핵심 원료로, 롯데웰푸드는 품질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1995년부터 카카오빈을 직접 가공해왔다. 수입산 고체 원료를 재가공하는 방식과 달리 신선한 액상 카카오매스를 사용해 향미 손실을 줄이고 초콜릿 본연의 풍미와 식감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양산공장에서 생산된 카카오매스는 가나, 빼빼로, 몽쉘, ABC초콜릿 등 롯데웰푸드의 모든 초콜릿 제품에 원료로 사용된다. 회사는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만드는 ‘빈투바(Bean to Bar)’ 제조사로서의 진정성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양산공장 BTC라인은 롯데웰푸드 모든 초콜릿 제품의 심장과 같은 곳이다”라며 “국내 유일의 빈투바 공정을 통해 대한민국 초콜릿의 기준을 높이고 차별화된 품질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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