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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이를 통해 보유지분에 해당하는 석탄물량(연간 약 150만t)에 대해 판매권을 확보해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 산업용·발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BSSR 석탄광은 남부 칼리만탄주와 동부 칼리만탄주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유연탄 광산으로 구성돼있으며, 매장량은 1억4000만t, 연간 생산량은 1000만t 가량인 중대형 석탄광이다. 생산되는 제품이 저유황탄으로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입지조건도 해안이나 운하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 물류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GS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동남아시아 지역거점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민간발전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사업 관련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의 정유·화학, 전력·집단에너지, LNG 및 원유개발 사업에 석탄광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GS글로벌도 이를 계기로 기존의 석탄 트레이딩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접 확보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시장 내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석탄광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열사간 유기적인 정보와 경험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