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회복을 이끄는 건 단연 수출이다. 9월 수출은 1209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3.5%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56억3000만달러로 104.9% 늘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435%)와 반도체(263%)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화장품(31%), 선박(30%)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5%), 가전(-13%)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37%)과 중국(123%), 아세안(93%)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중동(-14%)과 독립국가연합(CIS·-38%)은 줄었다. 수입은 710억9000만달러로 26.0% 늘어 무역수지는 498억5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8월 경상수지도 461억1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반면 8월 산업활동 지표는 주춤했다.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3% 줄었다. 건설업(1.9%)과 서비스업(0.5%)은 늘었지만 광공업 생산이 자동차(-24.8%) 등 제조업 부진으로 4.8% 감소한 영향이다. 소매판매는 내구재(-4.5%)와 비내구재(-1.6%) 판매가 줄며 1.8%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운송장비(-32.8%) 급감으로 9.5% 줄었다. 다만 설비투자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16.1% 증가했고, 8월 국내 기계수주가 42.2% 늘어 향후 투자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p 상승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했다.
심리 지표는 엇갈렸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6.6으로 전월보다 2.1p 올랐지만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 실적은 99.1로 0.5p 하락했다. 10월 CBSI 전망은 99.6으로 전월과 같았다.
고용은 증가폭이 둔화됐다. 9월 취업자는 2926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3000명 늘었으나 8월(18만4000명)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0.2%p 하락했고 실업률은 2.0%로 0.1%p 내렸다. 상용직은 증가폭이 커졌지만 임시직과 일용직은 감소했다.
물가는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9월 소비자물가는 2.9% 올라 8월(3.1%)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농축수산물이 0.3% 하락했지만 석유류는 14.8% 올라 오름폭이 확대됐다. 두바이유는 9월 배럴당 114달러로 전월(89달러)보다 크게 뛰었다.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는 2.8% 상승했다.
정부는 대외 여건에 대해 “글로벌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동전쟁 및 미국 관세부과 조치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 품목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성장의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양극화 완화를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인 호감도' 오세훈 1위·한동훈 2위…비호감 1위는? [한국갤럽]](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600683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