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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가 입수한 해당 서한에 따르면 존 보젤라 AAI 대표는 “현재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정부 보조금을 업고 전 세계에 밀어내기 수출(덤핑)하고 있다”며 “아직 미국 내에서는 이런 현상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위협의 규모와 시급성을 감안할 때 의회가 중국산 차량과 관련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상원 상원교통위원회는 지난 7월 중국 자동차의 미국 시장 진입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가결했지만, 아직 최종 입법까지는 넘어야 할 과정이 많은 상태다.
보젤라 대표는 서한을 통해 “(해당 법안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독점하려는 중국의 전략에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 측은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AAI는 지난 7월에도 미 상원교통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BYD, 체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중국 공산당의 보조금을 받는 기업들이 커넥티드 차량을 미국에서 제조, 판매 또는 수입할 수 없도록 상무부의 예외 허가 권한을 명시적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버니 모레노 공화당 상원의원과 엘리사 슬롯킨 민주당 상원의원은 모든 중국 자동차 제조사의 미국 내 승용차 판매 및 생산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팹 크루즈 상원 상원교통위원장은 중국 지분이 15%를 초과하는 기업의 판매를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될 경우, 약 20%의 중국계 투자를 받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까지 미국내 판매가 막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당 법안엔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미국내 기류에 실제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대주주가 중국 지리홀딩스인 전기차 업체 폴스타도 2027년형 모델부터 미국내 판매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의 이번 규제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셀룰러 통신 및 일부 위성 통신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차량이 미국인들의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는 규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