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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AI 해양무인체계 공개…유·무인 복합전투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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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8.03 12: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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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대기뢰전 시연 성공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 총출동
저궤도 위성통신 지휘통제 입증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다목적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다목적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 (사진=한화시스템)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해양무인체계 전 라인업을 공개하며 미래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현에 한발 다가섰다. AI가 기뢰 탐지부터 임무계획 수립, 무인체계 운용까지 수행하는 대기뢰전 시연을 통해 미래 해전의 핵심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화시스템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대(對)기뢰전’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민·군 협업으로 확보한 AI 기반 유·무인 복합작전 역량을 선보이고 미래 해군 작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AMDS)를 중심으로 지난 6월 첫 진수한 30톤급 전투용 무인수상정,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AUV)을 비롯해 저궤도(LEO) 위성통신 기반 초연결 네트워크와 다수·다종의 무인체계를 동시에 통제하는 지휘통제 기술을 공개했다.

자동기뢰탐지체계는 기뢰와 해저 환경 정보를 빅데이터화하고 딥러닝으로 분석해 기뢰 탐지와 소해 작전을 지원하는 체계다. 자율무인잠수정은 사전 입력된 경로를 따라 기뢰와 해저 지형을 탐색하고 적 잠수함 등을 탐지·식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시연은 해상 폭발 위협 정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AI 임무계획 생성 플랫폼에 자연어로 “해상 폭발 지점에서 기뢰를 찾기 위한 임무계획을 생성하라”는 명령을 입력하면서 작전이 시작됐다.

이후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과 유인 소해함이 출항하고 군 드론(UAV)이 공중 정찰에 나섰다. 해령에 탑재된 자율무인잠수정은 AI가 생성한 임무계획에 따라 자율 기동하며 기뢰를 탐색했고, 확보한 데이터는 자동기뢰탐지체계로 실시간 전송됐다. AI가 소해 지점을 식별하자 무인수상정과 소해함이 해당 지점으로 이동해 소해 작전을 완료했다.

한화시스템은 유텔셋 원웹(Eutelsat OneWeb)의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다계층 통신 운용 기술도 선보였다. 육상 통제소에서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해 자율무인잠수정과 무인수상정 2종을 동시에 운용·통제했으며, 향후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적용할 경우 작전 범위 확대와 안정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이번 해작사 시연에서 한화시스템은 AI기반 임무계획 생성 플랫폼과 실제 유·무인 해상전력간 운용을 최적화시킬 ‘피지컬 AI’ 기술과 AI무인체계-유인체계-저궤도 위성통신을 아우르는 ‘통합 지휘통제’ 역량을 입증했다”며 “한화시스템은 미래 해군의 전략자산이자 미래 해전 게임체인저가 될 해양무인체계에 대한 투자와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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