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직전 2분기(80)보다 12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고, 그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대한상의는 “3분기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여름 휴가철 특수 및 추석 명절 소비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3분기 경기를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178개사였다. 이들 기업은 여름 휴가철 및 명절 등 수요 증가(80.3%)와 가계 소비심리 개선(57.9%)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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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85→127) 역시 반등세를 보였다. 전통적인 3분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음료, 즉석식품 등 주력 상품에 대한 매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이 외국인 여행객들의 주요 방문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여름 휴가철 추가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도 기준치를 넘어섰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 성수기 도래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고물가 속 창고형 대형매장의 매출 증대, 온·오프라인 공정경쟁을 위한 제도 개선 기대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슈퍼마켓(80→85)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치며 기준치를 밑돌았다. 3분기 휴가철 및 명절 수요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신선식품을 둘러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편의점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온라인쇼핑(74)은 다른 업태들의 반등세와 달리 전 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온·오프라인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여름철 야외 활동 증가로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로 수요가 일부 분산되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승륜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내수 회복세의 심리를 실제 실현하기 위해 오는 10월20일부터 11월1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등 범국가적 쇼핑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유통과 소비재의 글로벌 동반 진출 확산, 지역균형 발전 정책과 연계한 유통 인프라 조성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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