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2일 “지난 1월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논의된 ‘민·관·군이 하나가 된 총력 안보태세’를 구현하기 위해,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과 군사적 복합도발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상정해 이에 대응하는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 절차를 숙달했다”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UFS 연습에 앞서 허위정보와 가짜뉴스 유포와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번 토의를 통해 동맹의 전쟁수행과 연계된 허위정보 확산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국민과 국제사회에 신속하게 사실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유관 정부부처 및 기관의 역할을 논의하고 협조체계를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차관 주관으로 ‘북핵 공격시 사후관리 지원방안’을 주제로 행정안전부, 국방과학연구소(ADD),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등 11개 정부기관 및 군이 참가한 가운데 21일 유관기관 협조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에 대비한 현재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화생방·의무부대 등의 세부 지원능력과 방안, 향후 범정부 차원의 핵 사후 관리 능력 확대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국방부는 사이버 위협 상황에 대해 유관기관과 신속한 정보공유를 위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국가 주요기반시설 대상 적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 사이버 통합 훈련에도 참가했다.
|
한편, UFS 연습 계기 연합야외기동훈련은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전년 38건 대비 10건 더 시행해 동맹의 의지를 현시하고, 다수의 유엔사회원국 장병들도 참여해 유사시 한미동맹과의 상호운용성과 실전성을 강화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특히 육군의 연합공중강습 및 공격작전훈련, 공군의 연합 공대공 실사격 및 공대지 폭격훈련 등 여단급 훈련을 전년 보다 늘어난 17건 시행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정부연습이 종료된 이후에도 한미연합 군사연습은 새로운 상황과 국면을 상정해 2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