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하고 있고 투자자들의 수요도 고도화된 만큼, 각각의 시장 상황과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전략지수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글로벌 정보사업자이자 지수사업자인 블룸버그의 최신 선진 방법론을 도입해 전략지수 2종을 공동 개발했다. 위클리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 및 시장대표지수에 대한 소수점 배율 투자전략 등을 반영한 전략지수 3종도 자체 개발했다.
먼저 ‘KRX 블룸버그 코스피 200 스마트 크루즈 지수’는 코스피 200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내재변동성 지표를 활용해 지수의 상승 예측 시에만 추종배율을 1.3배로 전환하는 지수다.
추종배율이 고정된 기존 레버리지 지수와 달리 이를 동적으로 변환하여 지수 상승 시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지수 등락 시에는 음의 복리효과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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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는 위클리 콜옵션 매도를 통해 매주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해 배당가능 수익을 확보하는 단기 커버드콜 전략지수다.
월간 단위로 옵션을 매도하는 기존 지수와 달리 위클리 옵션을 월 8회 매도하면서 프리미엄 수익을 확대하여 최근 증가하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수요에 대응하는 지수로 개발됐다.
‘코스피 200 선물 및 코스닥 150 선물 TWAP 0.5X 지수’는 지난해 10월 소수점 배율 상장지수증권(ETN)의 상장 허용에 따라 개발된 지수로, 시장대표선물 지수의 수익률을 0.5배로 추종한다. 기초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는 장기 횡보장에서 음의 복리효과를 축소하는 디레버리지(Deleverage)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
거래소는 “새로운 컨셉과 고도화된 방법론을 적용한 금번 전략형 지수 개발을 통해 ETF 등 금융상품으로 공급되어 시장 상황에 따른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해외 파트너십 확대, 자체 개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수가 적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