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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장은 7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최태원 회장·김기문 회장을 면담한다. 이어 8일에는 경영자총연합회와 중견기업연합회를 찾은 뒤 14일에는 무역협회를 방문한다. 면담에는 안일환 경제수석과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도 배석한다.
강 대변인은 “경제활력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이나 탄소중립 이행 문제서부터 규제 완화까지 다양한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릴레이 일정은 문 대통령이 연일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상공인의 날 기념식 이후 바로 다음날 참모회의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 정부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지시했고, 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각 부처는 기업활동 지원과 규제혁신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는 관이 주도하는 행사를 지향하고 경제 단체를 직접 찾아가서 소리 듣는 소통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경제계 소통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경제 단체의 초청이 있으면 간담회에 적극 참여해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일정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한상의 등의 방문 일정을 이야기했는데 중복되는 것으로 안다. 필요하면 소통할 것”이라며 “경제계 단체들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대기업, 중소기업 관계 없이 개별 기업 등 폭넓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