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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가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워싱턴 DC 아메리칸대학 유학생인 부티나의 배후 인물로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 고위 관료이자 억만장자인 알렉산더 토르신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가 지목됐다.
부티나는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입국한 후 공화당 정치컨설턴트인 폴 에릭슨(56)과 사귀었다. 에릭슨은 이런 그녀를 도와 워싱턴 정계인사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부티나가 또 다른 미국 정계 인사에도 특정 이익 단체와 연결해주고 대가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혐의도 담겼다.
부티나의 이런 행적은 FBI가 압수한 부티나의 노트북으로 덜미가 잡혔다. 이 노트북에는 부티나가 토르신과 주고받은 메일 등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