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자율주행차, 미-캐나다 482km 주행 성공

김보경 기자I 2017.08.08 14:23:14
미국과 캐나다 국가 간 자율주행 테스트에 사용된 2대의 자율주행차. 캐나다 온타리오 주와 미국 미시간 주 등을 포함하여 약 482km를 달렸다. 미국 미시간 주 교통국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제조 기업인 콘티넨탈은 마그나와 합작한 자율주행차가 지난 달 31일(현지 시각) 마국 미시간 주 남동부에서 시작해 캐나다 온타리오 주를 거쳐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시 자동차연구센터 세미나장까지 300마일(약 482km)을 주행했다고 8일 밝혔다.

최초의 국가 간 시연인 이번 주행은 콘티넨탈과 마그나, 그리고 캐나다 온타리오 주 교통부, 미국 미시간 주 교통국의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하는 계기가 됐다.

제프 클레이 콘티넨탈 북미지부 회장은 “콘티넨탈은 5년 이상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해왔다”며 “도로 사고의 약 95%는 사람의 실수에서 비롯되는 만큼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인명을 구하고 부상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행에는 콘크리트로 된 디트로이트-윈저터널과 강철로 만들어진 ‘블루워터’ 다리를 통과하는 동안 차량의 다중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LiDAR) 센서 상호작용에 대한 테스트가 포함됐다.

콘티넨탈 자율주행기술은 센서기술, 클러스터 연결성, 인간-기계 간 대화, 체계 구조, 신뢰도 및 자율 주행 수용성 등 6가지의 핵심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콘티넨탈 ‘크루징 쇼퍼(Cruising Chauffeur)’ 기능은 자율주행차가 교통법규에 따라 다양한 도로를 주행할 수 있게 한다. 크루징 쇼퍼 기능이 활성화되면 ADCU(Assisted&Automated Driving Control Unit)라 불리는 중앙 제어 장치에서 분석된 데이터를 사용해 자동차를 둘러싼 360도 환경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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